[500일의 썸머] 생각하는 주제 남녀의 입장 차이 왜 500일 일까?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 생각하는 주제

 

오늘은 달콤한 로맨틱 영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500일의 썸머' 입니다. 2009년에 개봉한 마크 웹(Marc Webb) 감독의 이 영화는 남녀 간에 연애할 때 입장이 다른 각자의 감정과 현대 관계의 복잡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여자와의 사랑, 연애를 했던 과정을 남자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비선형적인 서사 구조가 돋보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냅니다. 전통적인 기법인 시간의 연대순을 따르는 대신, 주인공의 여러 날 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최고점과 최저점에 대해 번갈아 보여줍니다. 이 독특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이야기의 깊이를 더할 뿐만 아니라 현실 로맨스의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반영하여 관객들에게 개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공감했던 부분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더 주인공들을 응원하며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마치 내 것인 것처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썸머(여자)의 이야기

 

'500일의 썸머'의 여주인공은 사랑과 자기 발견의 복잡한 과정을 헤쳐 나가며 우여곡절이 많은 여정을 시작합니다. 남자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그녀는 그의 매력과 성실함에 끌렸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매일매일 불타오르는 불꽃같은 연결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웃음과 공유된 꿈으로 가득한 로맨스처럼 느껴집니다. 톰의 다정한 몸짓과 나를 감싸고, 잠시 동안 썸머는 영원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힘듭니다. 날이 갈수록 그들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서로에 대한 입장 차이로 한때 사랑처럼 느껴졌던 것이 숨 막히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서로는 각자의 감정을 전달하려 하지만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내가 아끼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은 나에게 고통입니다. 썸머는 죄책감과 불확실성에 맞서 싸우며 톰이 필요로 하는 것이 내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품습니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이별이 일어나면 안도감과 가슴 아픔이 동시에 찾아옵니다.

 

 

 

톰(남자)의 이야기

 

썸머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해맑은 미소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누구와도 달랐고, 나는 그녀의 매력적인 존재감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썸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고, 하루하루 사랑에 더욱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톰은 그녀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보여주기를 바라며 그녀에게 애정을 표합니다. 그러나 표면 아래에는 의심이 남아 있고, 완벽함은 단지 환상일 뿐임을 일깨워주는 잔소리가 들립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의 관계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썸머가 헌신을 꺼리면서 그는 불확실성과 불안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희망을 붙잡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별은 해일처럼 그들을 덮쳤고, 그는 주위에 쌓아온 행복에 대한 환상을 깨뜨렸습니다. 그는 상심과 후회의 바다에 빠져서 이 모든 것이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함께했던 순간들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답을 찾아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운명이 아니었습니다.

 

왜 500일일까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며 가벼운 만남만을 원하는 여자 주인공 썸머. 제목에서 알 수 있듯 500일의 썸머는 톰이 썸머를 알게 된 기간을 500일로 표현합니다. 연애할 때는 항상 입장 차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첫 시작은 두 사람의 감정이 모든 것을 다 포용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감정은 흐려집니다. 아마도 영화에서 말하는 그 500일이라는 숫자는 그런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연애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바로 본인의 감정에 대한 냉철함입니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인지 아니면 연애 감정을 즐기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인지 말입니다. 영화에서 톰을 보면 아마 톰은 썸머를 사랑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한 게 아닐까요? 헤어진 후 다시 만나게 된 썸머와 톰. 각자 상대방이 맞았다고 인정합니다. 썸머는 톰을 통해 알게 된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결혼하게 되었고, 톰은 500일이 되던 날 면접 장소에서 새로운 여성에게 드디어 자신이 먼저 접근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이름은 가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 이런 뜻일까요?? 이 영화는 연애 기간을 통해 남녀의 심리상태를 각각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각각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더 영화를 본다면 더 좋은 감상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운명 같은 사랑을 찾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