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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박사의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감독 김성식 출연진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개봉 2023.09.27 평점 ★7.08 관객수 191만 명 원작 웹툰 빙의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 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합니다. 그런 그에게 진짜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를 건네며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합니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흔드는 진짜 사건이 나타났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퇴마 이야기와 그 외 퇴마 영화들

     

    천박사의 퇴마 연구소는 웹툰 '빙의'를 영화 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당주 집 장손인 천박 사는 과거와 자신이 신분을 속이고 사기 무당짓을 하며 지내다가 우연히 받게 되는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와 동생의 죽음 비밀을 풀게 됩니다. 여기서 당주 집 장손인 퇴마사 천 박사는 배우 강동원이 맡아 연기했는데요 강동원 배우는 전작에서도 퇴마사의 역할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 영화에서 퇴마를 소재로 한 영화를 추가로 더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제들(2015): 사제들은 구마 술을 행하는 두 명의 가톨릭 신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초자연적 스릴러입니다. 영신이라는 어린 소녀가 악령에 사로잡혔을 때 가족들은 경험 많은 퇴마사인 김 신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김 신부는 건강이 나빠지자 젊은 신학생 최 집사의 도움을 받아 구마 의식을 하게 되고 그들은 영신을 사로잡은 강력한 악마와 맞서며 선과 악의 참혹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출연 배우: 김 신부 역 김윤석, 최 집사 역 강동원, 영신 역 박소담

    곡성(2016): '곡성'은 빙의와 퇴마를 주제로 한 심리 공포 영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일련의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는 경찰관 종구의 이야기를 따릅니다.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유령이나 악마로 추정되는 의문의 일본인 남성이 범인이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고 종구의 딸이 의문의 질병에 걸려 빙의의 징후를 보이자, 종구는 무당의 도움을 받아 굿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종구가 딸을 구하고 마을을 괴롭히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현실과 초자연적 현상 사이의 경계가 더 모호해집니다. 출연 배우: 종구 역 곽도원, 일광(무당) 역 황정민, 무명(신비의 여인)역 천우희

     

    영화 그 뒷이야기

     

    주연배우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먼저 읽은 뒤 어느 정도 마음을 정한 상태에서 김성식 감독을 만났다고 합니다. 강동원은 감독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영화의 비주얼과 비전에 애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성식 감독은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영감을 받은 그림책을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강동원은 바로 출연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설경이란 대체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설경이란 ’ 경을 이야기한다 ‘는 뜻의 한자어로 한지에 경문을 비롯한 문양을 새긴 부적을 뜻합니다. 귀신을 잡아주는 목적으로 쓰이며 영화에서는 범천을 가두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굿판을 화려하게 장식한 설경은 전문가가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촬영 현장에서 강동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장면도 있는데 바로 김종수가 연기한 황사장이 북을 치는 장면입니다. 황 사장은 골동품점 사장으로 천박사를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가족과 같은 관계이며 매번 잔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천박사가 위험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서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황  사장은 천 박사의 말 한마디에 북을 챙겨 들고 천 박사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이 북은 그의 과거를 암시하는 소품이었습니다. 당초 시나리오상에 황 사장은 이 북을 엔딩에 한 번만 치게 되어 있었지만 현장에서 강동원의 제안으로 사당에서 북소리가 오래 울리게 되며 이 북소리는 천 박사가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반가운 얼굴이 많이 등장합니다. 선녀의 이미지가 아주 잘 어울리는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와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부부 배우 이정은과 박명훈입니다. 이들은 김성식 감독이 ’기생충‘의 조연출 시절 만났던 인연으로 깜짝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카메오로 출연한 배우들을 찾는 것도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는 요소가 됩니다. 일상이 지루한 날 쫄깃하면서도 유쾌한 기분을 선물해 줄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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