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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조정석, 윤아(소녀시대)가 주연으로 출연한 코미디 재난 영화 엑시트입니다. 'EXIT'라는 제목은 출구를 뜻하고 코미디 섞인 재난 장르이며 굉장히 잘 만든 영화로 호평도 자자하며 재미도 있습니다. 2019년 개봉작으로 최종 흥행 성적은 942만 명으로 1000만 흥행에 살짝 부족하지만 이 또한 엄청난 흥행이 아닐까 합니다. 개봉 전에는 B급 코미디 물로 비쳐서 대체로 기대가 낮았지만 개봉 이후의 반응은 아주 좋았습니다. 액션 재난 영화로 재미와 긴장감을 둘 다 잡은 동시에 코미디, 사회풍자 메시지 감동 코드 역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 내어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극 중 내내 주인공들이 건물 사이를 줄로 연결해 오가고 옥상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 웃기지만 마음 놓고 볼 수만은 없었던 스릴 넘치는 재난 드라마입니다.
재난 영화 스토리
어느 날, 도심 한복판에서 유독 가스가 퍼지기 시작했고, 주인공 부모님의 칠순 잔치로 인해 온 가족이 파티 하우스에 모여 잔치를 즐기던 그때 위기 상황을 알게 됩니다. 다들 건물 밖으로 탈출을 시도 하였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얀 연기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의식을 잃으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는 걸 눈치채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몸을 피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기는 점점 퍼져만 가고 1층 2층 3층 점차 연기가 높아지자 이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그 파티 하우스의 직원인 윤아는 대학 시절 조정석과 함께 등반, 클레임 동아리에서 활동했었습니다. 그들은 그 시절을 기억하며 건물 사이를 암벽 등반처럼 오르며 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시작합니다. 유독 가스는 한 기업의 연구 개발자가 자신의 노력에 알아주지 않는 모든 것에 앙심을 품고 트럭을 몰고 와 무작위로 사람들을 죽이려 유출한 것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전반적 스토리 전개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진정한 관전 요소는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느냐입니다. 영화는 현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고 재난 상황에서 유익하게 배워 볼 만한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재난 위급 시 대피 요령
화재나 유독 가스 발생 시 옥상으로- 연기는 언제나 낮은 곳부터 깔리게 됩니다. 이런 정체 모를 유독가스를 만났을 때, 그리고 그 가스가 인체에 엄청나게 유해하다 는게 확인된 경우에는 일단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건물 옥상 문은 꼭 열어 놓을 것 - 모두가 느낄만한 현실이지만 옥상 문은 건물마다 대부분 닫혀있습니다. 가급적 위급 상황에 옥상에 올라가게 될 땐, 문고리를 부술 수 있는 무언가가 있거나, 반드시 옥상 열쇠를 가지고 올라가는 게 좋겠습니다. 들것 만들기- 환자 발생 시 조정석과 윤아가 능수능란하게 막대 걸레 작대기 두 개와 천으로 된 테이블보로 들 것을 만들어 버립니다. 위급 상황에서 경험에서 나오는 그들의 행동은 아주 멋있었습니다. 방독면 착용, 정화통 교체 주기- 방독면은 필수입니다. 그런 유해 가스 속에서 움직이려면 방독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숨을 참는 시간은 고작 몇 분에 지나지 않으며, 움직이는 몸이라면 1분조차도 숨을 참기 힘듭니다. 또한, 방독면 정화 통은 몇 시간 가지 못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화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기 전에 반드시 보조 정화 통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영화 결말쯤에는 스토리도 절정에 다르게 되고 손에 땀을 쥐며 보게 된 장면들이 너무 인상 깊었는데, 이들은 결국 가장 높은 건물 공사 현장 타워 크레인의 꼭대기까지 도망치게 됩니다. 이들은 드론을 이용하여 밧줄을 옆 건물로 이동시키는 멋진 시도도 보여주며 뛰어난 임기응변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더 높이 갈 곳이 없다면, 타워 크레인으로라도 가야 합니다 유독 가스로부터 피부 보호- 유독 가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몸에 칭칭 감고 빈틈이 생겨 피부로 연기가 들어가지 않게 테이프로 밀봉합니다. 이것은 너무도 현명한 방법이었으며 이들은 유독 가스에 노출되지 않아 결국 큰 아픔 없이 사건을 마무리합니다. 또한 쓰레기봉투 겉면에 묻은 가스를 제거하려 방독면 제거 전에 큰 대형 선풍기 앞에서 PT 체조를 하는데, 이 또한 섬세한 재난 매뉴얼이었습니다. 그냥 방독면을 벗었다가는 남아있는 가스에 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위급 상황 시 구조 신호- 따따따 ~ 따 ~ 따 ~ 따 ~ 따따따. 옥상에서 헬기를 부르기 위해 모두가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를 활용하여 SOS 모스 부호를 날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인공 둘이 옥상에 남았을 때 옥상에 있는 마네킹 등을 활용하여 구조 방향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재난 상황의 임기응변 모습들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재난영화이면서 동시에 코미디 장르인 엑시트는 1000만 영화에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이 영화는 손에 땀이 나서 눈을 뗄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표 재난 영화입니다. 반드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