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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2024.02.09 국가 한국 장르 스릴러 범죄 추적 살인마 채널 넷플릭스 원작 웹툰 살인자ㅇ난감 제작사 (주)쇼박스, (주)렛츠필름 연출 이창희 각본 김다민 출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영화 '살인자o난감' 제목의 뜻과 스포
'살인자o난감'의 뜻은 원래 웹툰의 제목으로 오타가 아니라 애초에 작가 꼬마비가 의도한 타이틀입니다.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도록 중의적으로 만든 것인데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약간씩 의미가 달라집니다. 살인자 장난감이냐 아니면 살인자의 난감이냐 살인자 오 난감이 될 수도 있고 주인공의 이름이 난감이니 주인공이 제목의 비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작품의 시작은 주인공 이탕의 우발적인 살인으로 시작됩니다. 당연히 의도하지 않았던 살인이기 때문에 난감하겠죠? 그렇다면 '살인자 oh~ 난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 이탕의 상황과 심리 때문에 말이죠. 또 한편으로는 '살인 장난감(toy)' 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형사인 장난감이 이 탕을 잡아야 하는데 잡지 못하는 상황 자체를 언어 유희적으로 풀어낸 것을 '살인 장난감(toy)'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해석은 '살인자 (장)난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스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도 해석이 되겠구나 하고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이처럼 제목만 가지고도 인물의 시점과 해석이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를 유발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
총 8부작으로 연출된 이 작품의 원작 웹툰은 '15세 이용가' 등급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연재되었으며 201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의 진흥원장상 수상작입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감독은 '타인은 지옥이다'를 연출했던 이창희 감독으로 그래서 한층 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거기에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등 출연한 모든 배우의 연기가 훌륭한 만큼 연기를 보는 재미도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제목에서부터 몰입감을 주고 여러 가지로 해석도 할 수 있으며 그 제목의 뜻을 극 중에서 찾느라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원작자와 감독의 의도라면 백 프로 적중한 게 틀림없습니다. 거침없는 장면은 1회에서부터 나옵니다. 너무도 뜬금없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오는 살인 장면 덕분에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곳곳에서 살인이 벌어지는 잔인한 장면들 때문에 '청소년 관람 불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 시리즈물이다 보니 공식적인 평점을 찾기는 좀 힘들지만 해외에서도 아주 좋은 반응이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100% 관객 점수 81%로 아주 훌륭하며 국내 사이트의 경우 왓차피디아에서도 평점 3.6으로 아주 높은 편입니다.
회차별 요약
1화- 그저 되는 대로 무력하게 살아가는 이 탕.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얼떨결에 한 남자를 죽이고는 겁에 질립니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장난감(형사)은 피해자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알아냅니다. 2화- 정체 모를 여자가 이 탕을 찾아와 비밀을 알고 있다며 협박합니다. 주인공은 자기가 저지른 일들을 떠올리며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3화- 장난감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망 사건들을 수사하면서 명확한 답을 찾는 데 애를 먹습니다. 수수께끼의 인물과 연락이 닿은 이 탕은 자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4화- 이 모든 살인이 동일범의 소행은 아닐까? 장난감은 실마리를 얻고 노빈을 찾는데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뜻밖의 공조 관계가 형성됩니다. 5화- 장난감은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살인에서 뚜렷한 패턴을 파악하고 이 탕을 찾아 나섭니다. 한편 또 다른 의문의 남자도 이 탕을 찾고 있다는 게 밝혀집니다. 6화- 이 탕을 수소문하던 의문의 남성 송춘은 노빈을 찾아갑니다. 위기를 느낀 노빈은 장난감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이 탕은 제안할 것이 있다는 송춘과 직접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7화- 서로를 마주하게 된 송춘과 장난감. 송춘은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장난감을 알아봅니다. 한편 이탕과 마지막 탈출 계획을 세우던 노빈은 누군가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습니다. 8화- 마침내 극한으로 치달은 추격전. 이제 모든 공격이 송춘 한 사람을 향한 가운데 장난감은 송춘으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듣습니다. 이야기의 결말은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이 탕이 길거리에서 다시 악인을 탐지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열린 결말이자 시즌2의 기대감을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이 내린 영웅인가 악인인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어느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도 뒤쫓는 형사의 이야기 '살인자o난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