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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투더 퓨처
    백 투더 퓨처

    시간여행 영화들

    시간 여행을 하는 영화들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시간 이동 영화들은 때로는 너무 얽히고설킨 시간과 사건들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복잡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훌륭한 스토리와 연출이 더해지면 소름이 돋기도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혹은 단순하게 시간 여행을 통해서 주는 재미와 메시지들이 있습니다. 겪어 보지 못한 미래를 보게 되면 아 정말 저런 이야기 같은 현실들이 이루어질까?라는 생각도 들게 되고요. 누구에게나 후회가 되기도 하고 좋았던 경험들 혹은 미래의 어떤 시점으로 가고 싶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 언제나 끌리는 것이 아닐까요? 워낙 많은 영화가 시간 여행(타임 루프, 타임 슬립, 타임 리프)을 소재로 하지만 그중에서 재밌게 봤던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영화 리스트

     

    Back To The Future, 1985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마이클 J. 폭스(마티 맥플라이 역), 크리스토퍼 로이드(에메트 브라운 박사), 리 톰슨(로레인 베인스 맥플라이), 크리스핀 글로버(조지 맥플라이), 토머스 F. 윌슨(비프 태넌) 개요: SF, 코미디 미국 120분 12세 관람가 개봉 1987. 07. 17 재개봉 2015. 10. 21 줄거리: 마티 맥플라이는 록, 보드, 자동차를 좋아하는 고교생으로 평범한 청소년입니다. 평소 마티와 친하게 지내던 괴상한 발명가 에메트 브라운 박사가 스포츠카 들로리언을 개조해 타임머신을 만들었습니다. 뜻밖의 사고로 박사가 총을 맞고 위험해진 모습을 본 마티는 박사를 살리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30년 전으로 갑니다. 과거로 간 마티는 극장 간판에서 이류 배우인 로널드 레이건도 보고 청년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게 됩니다. 마티는 부모님이 파티장에서 만났던 것을 기억해서 그들을 결합하기 위해서 어머니와 파티장으로 가게 됩니다. 첫 번째 영화는 시간 여행하면 단연코 빠질 수 없는 영화입니다. 1987년에 나온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뛰어난 스토리와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제가 아는 한 최초의 시간여행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시리즈물의 시작인 이 1편을 바탕으로 3편까지 있는데 2편에서 미래라고 생각하는 2015년이 나오면서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퀴가 없고 공중에서 떠다니는 보드와 자동으로 묶이는 신발 등등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들도 많지만 지문 인증 같은 경우는 현재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 여행이라면 꼭 언급되는 이 명작은 봐야 할 1 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 학교에서 보았던 이 영화가 아직 기억납니다. (그 시절에는 시험 기간이 끝나면 학교에서 영화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If Only, 2004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사만다 역), 폴 니콜스(이안) 개요: 멜로/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미국, 영국  96분 15세 관람가 개봉 2004. 10. 29. 재개봉 2017. 11. 29. 줄거리: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는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는 연인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기쁨도 잠시,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두 배우의 연기는 너무나 감정이입이 될 만큼 뛰어나고, OST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해 줍니다. 감동적인 메시지와 영상미까지 모든 게 아름다운 이 영화는 시간 여행이란 소재를 하루라는 시간으로 적절하게 사용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e Butterfly Effect, 2004

    감독: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출연: 애쉬튼 커쳐(에반 역), 에이미 스타트(케일 밀러), 에릭 스톨츠(케일의 아버지), 윌리암 리스콧(토미), 엘든 헨슨(레니) 개요: 드라마, SF, 스릴러  미국 113분 청소년 관람 불가 개봉 2004. 11. 12. 줄거리: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 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 입은 친구들입니다. 에반은 과거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씁니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에반은 예전 일기를 보다가 우연히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과 돌이키고 싶은 과거와 같은 불행을 고쳐나갑니다. 하지만 과거를 바꿀수록 충격적인 현실이 그를 기다립니다. 제목처럼 카오스 이론을 이용한 영화입니다. 일기라는 소재를 통해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지만 나비 효과로 미래까지 바뀌기도 한다는 점이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뛰어난 연출은 물론이고 스토리도 반전이 있어 많은 호평을 듣고 있는데, 감독판과 극장판, DVD, 블루레이의 결말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든 엔딩 장면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 포인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카나 리이사(코노 마코토 목소리 역), 이시다 타쿠야(마미야 치아키) 개요: 애니메이션, 가족, 드라마, 판타지 일본  97분 전체 관람가 개봉 2007. 06. 14. 재개봉 2014. 04. 25. 2016. 01. 14. 줄거리: 어느 날 우연히 시간 이동 능력을 갖추게 된 마코토. 카즈야. 이모의 말에 따르면 또래 여학생들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장난처럼 시간을 되돌려 지각도 안 하고 안 좋은 일들은 다 다시 돌아가 버리는 마코토. 그러던 중 몸에 웬 숫자가 쓰여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항상 같이 놀던 고스케와 치아키 셋은 야구를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냅니다. 하루는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느닷없이 어떤 말을 하게 됩니다. 이번 영화는 시간 여행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효과나 행동들이 있기 때문에 영화와 조금 더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는 너무나 좋은 스토리와 순수한 주인공들의 행동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영상미와 음악은 일본 애니메이션만의 아련함과 분위기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마무리

     

    시간여행이란 영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주제입니다.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기도 하고 미래에는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게 될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잘 못이나 후회되는 일들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것 또한 희망적이지 않을까요? 이 모두 우리가 이룰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더 영화적이기는 한 소재가 되기는 합니다. 소개해 드리고 싶은 작품이 더 많아 이 주제는 2편으로 나누어 다음 편에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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