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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족 친지 몸보신을 위해 가장 많이 찾으시는 한방 보약 양대산맥
공진단(供辰丹)과 경옥고(瓊玉膏)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요즘 둘 다 복용하고 있지만 처음 구매하고 선물할 때만 해도 비슷한 거 같은데 뭐가 어떻게 다르지? 어떤 분들이 드셔야 하지? 하고 헷갈리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경옥고 공진단 두 보약에 들어가는 약재들을 알아보고 그 효능들과 또 어떤 다른 점들이 있는지 자세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잘 살펴보시고 드시는데 꼭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진단 / 경옥고
두 보약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진단
원기 보충이 필요할 때 복용하는 한의학처방이다. 대표적인 보약 처방으로 황제의 보약이라고도 불린다.
경옥고
피의 순환을 고르게 하도록 돕는 보약의 한 가지. 생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 따위의 약재로 만든다. 경옥고는 백발을 흑발로 되돌리고 빠진 이를 다시 나게 한다는 신비의 명약이라고 한다.
공진단은 '환'의 형태 경옥고는 주로 '고'의 형태로 두 약은 자칫 제형만 다른 보약처럼 보이기 쉬운데요 비슷한 듯 다른 이 두 보약은 각각 '약발'이 잘 받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복용하느냐에 따라 효과도 달라집니다
공진단 vs 경옥고, 차이
그럼 공진단과 경옥고의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공진단과 경옥고 모두 다른 약에 비해 제조과정이 복잡해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보약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진단은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구성이 됩니다. 간혹 인삼과 숙지황을 더해 처방하기도 합니다.
경옥고는 생지황, 인삼, 백복령, 백밀(꿀)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경옥고에는 녹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녹용이 들어간 경옥고도 있다고 합니다)
공진단 경옥고의 쓰임새
두 보약은 쓰임새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진단은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에게 처방합니다.
동의보감 등에 따르면 화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피로, 기력저하, 집중력 저하, 피부 혈색 불량, 식욕 부진, 두통, 구내염, 산후 수족냉증 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경옥고는 신경성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두통 및 어지럼증, 만성질환으로 인한 허약상태의 회복, 두근거림(심계항진), 쉽게 놀라는 경우, 수족냉증 등에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동의보감 등에는 경옥고가 기력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억제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옛 조상들은 머리가 검어지고 치아가 튼튼해지고 체력이 증진되는 약으로 경옥고를 복용했습니다.
공진단 경옥고의 효과
스트레스 심하다면 '공진단' 노화로 기력 없다면 '경옥고'
공진단과 경옥고 모두 허약한 사람이 복용하면 기력 회복에 좋은 약이지만, 먹었을 때 효과가 더 좋은 대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공진단의 효과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의 사람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보양 효과가 더 효과가 좋습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과장 김영철 교수는 "신경이 예민하고 운동량이 적은 여성,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남성, 선천적으로 허약한 경우, 중장년의 양기부족을 보강하는 데는 공진단이 적합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교수는 "공진단은 체질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옥고의 효과
경옥고는 기력이 없는 노인이 복용하면 좋습니다.
노화로 인해 허약해진 경우, 노인성 변비, 만성적인 요통, 오랜 투병으로 인해 기력이 떨어진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김영철 교수는 "경옥고는 특별한 질환이나 이상소견이 없지만, 전반적으로 기력이 저하된 상태 거나 기력이 부족한 노인의 보약에 가깝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섭취 방법
공진단과 경옥고는 섭취 방법도 다릅니다.
공진단은 매회 1 환씩 매일 1~2회를 복용해야 합니다. 하루에 몇 번 먹느냐에 따라 복용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김영철 교수는 "공진단을 1일 1회 복용한다면, 아침식사 전 또는 저녁 식사 후 2시간 이상 지나고 나서 복용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루에 2회 복용한다면, 아침식사 전에 1 환을 먹고, 저녁 식사 2시간 이후부터 취침 전 사이에 추가로 1 환을 복용하면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옥고는 매회 1~2 숟갈 정도를 하루에 2~3회 복용하면 됩니다.
보약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누리고 싶다면, 공진단과 경옥고 모두 공복에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철 교수는 "두 약제 모두 최상의 효과를 위해서는 공복에 복용하는 게 좋지만, 소화력이 약해 약을 먹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한다면 소화력을 보강하는 약을 먼저 복용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 국민 대표 보약 공진단과 경옥고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가지 보약 모두 체질에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식품이 아닌 약의 형태이므로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을 하거나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드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본 내용은 헬스조선 기사에서 발췌하여 인용하였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