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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

    레벨문 파트 2 스카기버 정보

     

    지난해 12월 공개되었던 의 후속작인 가 4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파트 1을 감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트 2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요. 파트 2를 보고 난 후 파트 1 궁금해져 바로 또 감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찾으며 보게 된 리뷰는 그렇게 좋은 평이 아니라 조금 의아했습니다. 저는 꽤 재밌게 봤었거든요. 몇몇 부분에서는 전작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고,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액션 장면의 분량도 파트 1 보다는 늘어나 괜찮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시리즈의 두 편을 모두 합쳤을 때 러닝 타임이 4시간에 가깝지만 영화입니다. 모든 영화를 평점 기준으로만 볼 수는 없기에 오늘은 저의 입장에서는 재미있게 본 레벨문 파트 2 이야기하며 파트 3의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레벨문 파트2 평점

     

    Rebel Moon Part Two: The Scar giver 장르: SF, 판타지, 액션 공개일: 2024년 4월 19일 러닝타임: 122분 국가: 미국 스트리밍: 넷플릭스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진: 소피아 부텔라, 미키일 하우스먼 배두나, 자이먼 운수, 에드 스크라인 IMDB 관람평: 5.2점 왓챠피디아 관람평: 1.9점 현재 IMDB에서는 5.2점, 왓챠피디아에서는 1.9점의 낮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재미나 완성도는 전작보다 더 좋아지긴 했지만 그렇게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고 여전히 얕은 서사를 액션으로 커버하려는 모습이었는데요. 대부분의 넷플릭스 구독자들 역시 발전하지 못한 모습에 오히려 전작보다 더 낮은 평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입된 자본이 상당하고 스케일도 크기 때문에 기대감을 없이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으니 감상 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는 노블 제독과 머더 월드 군사들에게 대적할 전사들과 함께 벨트 행성으로 돌아온 주인공 코라를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노블 제독이 죽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군사들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기쁜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했는데요.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노블 제독은 살아남았고, 결국 주인공은 주민들과 함께 전쟁 준비에 돌입합니다. 다수의 전투 경험이 있는 카이투스 장군의 지시하에 농작물을 수확하고 무기를 손질하며 전쟁 준비를 이어가는 주민들. 전투에 함께하기로 약속한 전사들도 주민들을 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라'의 과거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한때 이사 공주의 호위병이었던 그녀는 자신의 양아버지인 발리사리우스에 의해서 공주를 제거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는데요. 결국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사 공주를 제거한 그녀. 왕과 왕비, 그리고 공주를 제거하는데 앞장섰던 발리사리우스는 모든 죄를 코라에게 뒤집어씌운 뒤 왕의 자리에 올랐고, 양아버지를 믿고 공주를 암살한 코라는 반역자가 되어서 마더 월드에 쫓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노블 제독과 마더 월드의 군대가 벨트 행성에 찾아왔습니다. 발리사리우스로부터 코라를 생포해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은 노블 제독은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가면 주민들은 살려주겠다고 제안했는데요. 본인의 희생으로 주민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제안을 받아들이려고 했던 '코라'. 하지만 군나르는 그녀를 마더 월드로 보낼 수 없었고, 주민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벨트 행성 주민들과 마더 월드 군대의 치열한 전투. 승자는 어느 쪽이 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SF 영화를 감상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상 솔직 후기

     

    전작보다 화려해진 액션 장면들. 파트1에서는 주인공 코라가 벨트 행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과 함께 싸울 전사들을 모으는 과정을 담아냈다면 파트 2에서는 그녀와 노블 제독의 정면충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들 사이의 갈등과 전쟁을 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규모 액션신이 늘어났고, 화려한 액션 장면들도 자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워낙 많은 자본이 투입되었기 때문에 CG 퀄리티도 좋은 편이었고, 액션 장면의 분량도 꽤 길어서 킬링 타임 SF 액션 영화로써는 준수한 재미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작품을 기다린 사람들의 기대감을 채워주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위적이면서도 얕은 인물들의 서사가 아쉬웠는데요. 주요 인물들의 과거를 보여주며 나름대로 서사를 부여하고 있었지만, 주인공 코라를 제외하면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깊이가 얕았으며, 이미 다른 판타지 SF 영화에서 다룬 내용들을 다시 사용하는 느낌이라 그렇게 새롭지도 않았습니다. 아쉬운 서사를 그나마 만회하는 부분이 바로 대규모 전투 장면과 화려한 액션 아닐까 싶습니다. 시리즈에서 봤었던 광선 검 전투라든지, 주인공이 함선 내부로 침입해서 적들을 제압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하지만 잭 스나이더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슬로우 모션이 지나치게 자주 사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을 봤을 때 파트 3을 암시한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데요.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미 을 3부작으로 기획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제작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결정을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파트 3 가 나온다면 파트 2에서 그랬던 것처럼 차라리 액션에 힘을 몰아서 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극장 개봉이라면 망설일 수 있겠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 SF 영화는 한 번쯤 감상해 봐도 괜찮을 것 같은 작품인데요. 아주 높은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킬링타임 용으로는 준수하다는 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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